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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대규모 컴퓨팅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위한 새로운 x86 제품군을 발표했다.

HP의 프로라이언트 SL 서버는 야후나 페이스북 등의 웹 기업, 그리고 재무 데이터 모델이나 항공기 설계 등의 작업을 위해 대규모 서버 팜을 사용하는 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SL 서버 제품군의 첫 번째 제품 3가지는 인텔의 제온 5500 네할렘 프로세서를 장착해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HP가 새로이 제시하는 브랜드인 “EXtreme Scale-Out"이다. 새로운 프로라이언트 서버는 HP가 ”껍질없는(Skinless)“이라고 부르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서버의 외장 금속 케이스의 상당 부분을 제거한 이 디자인은 서버를 블레이드 서버처럼 보이게 한다. 서버의 기판은 냉각을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레이아웃을 사용하고 있으며, HP는 2U 섀시의 후면에 각각 4개의 대형 팬을 장착해 저속으로 동작하도록 했다.

또한 대형 인터넷 기업에서는 종종 필요없는 경우가 많은 보조 파워서플라이와 관리 소프트웨어도 제거했다. HP의 스케일러블 컴퓨팅 및 인프라 그룹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틴 마티노는 “많은 경우 이들 기업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고가용성과 관리 기능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장착된 관리 기능이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HP에 따르면, 이를 통해 서버는 전력 소모를 28% 줄이고, 무게도 표준 랙마운트 서버에 비해 1/3을 줄였다. 이는 공간과 전력 비용 면에서 상당한 절감량으로, 서버를 수천 대씩 구매하는 기업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 된다.

마티노는 SL 시스템이 “블레이드 서버 이후로 폼 팩터에 있어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런 시도를 한 곳이 HP가 처음은 아니다. IBM, 랙커블 시스템즈, 베라리 시스템즈 증이 대형 웹 기업을 위한 특수한 시스템을 공급했다.

지난 해 발표된 IBM의 아이데이터플렉스는 냉각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상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두 개의 서버 랙 공간을 차지했다. 포레스터의 분석가 제임스 스테이튼은 이에 비해 HP의 신제품은 표준 랙마운트 서버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기업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튼은 “이런 시스템을 구매하는 기업의 대부분은 수천 대 단위로 구매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랙 전체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출처:IDG Korea]
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